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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가치 수가제도 전면 개편…"필수의료 핀셋 보상"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정부가 필수의료 강화 및 의료전달체계 개편을 위해 수가제도 개혁에 박차를 가한다.박민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대본 회의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박민수 차관은 "10조원 중 절반인 5조원은 심뇌혈관질환 등 내과·외과 중증·응급질환에 집중 투입한다"며 "3조원은 소아청소년과와 분만에, 나머지 2조원은 의료기관 연계 협력에 대한 보상으로 지원한다"고 밝혔다.정부는 필수의료정책패키지를 발표하며 필수의료 분야 강화를 위해 10조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박민수 차관은 "10조원 중 절반인 5조원은 심뇌혈관질환 등 내과·외과 중증·응급질환에 집중 투입한다"며 "3조원은 소아청소년과와 분만에, 나머지 2조원은 의료기관 연계 협력에 대한 보상으로 지원한다"고 밝혔다.이어 "필수의료 분야의 핀셋 보상을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했다"며 "구체적인 보상이 결정되는 대로 소상히 안내하겠다"고 덧붙였다.우리나라 건강보험 수가 근간을 이루는 '행위별 수가제'에 대해서도 가치 기반 지불제도로 개편해 나갈 예정이다.행위별 수가 제도는 지불의 정확도가 높은 장점이 있다. 하지만 행위량을 늘릴수록 수익이 생기기 때문에 치료의 결과보다는 각종 검사와 처치 등 행위량을 늘리는 데 집중하게 돼 치료 성과나 의료비 지출 증가를 제대로 제어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박민수 차관은 "미국, 일본 등 주요 국가는 날로 급증하는 의료비에 대응하고 의료서비스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가치 기반의 지불 제도로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며 "하지만 우리나라는 수가 지불 제도에 대한 혁신이 상대적으로 더뎌 OECD 국가 중 행위별 수가가 전체 건보 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다"고 지적했다.이어 "행위별 수가제 단점을 극복하고 건강보험의 지속 가능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의료서비스의 목적인 국민의 건강 회복이라는 성과와 가치에 지불하는 가치 기반 지불 제도로 혁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정부는 우선 상대가치 조정을 제때 이루지 못하고 있는 현행 상대가치 수가 제도를 전면 개편해 신속하게 재조정하는 기전을 갖출 계획이다.동시에 상대가치 제도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 대기 시간, 업무 난이도, 위험도 등 필수의료의 특성을 반영하거나, 소아 ·분만 등 저출산으로 인한 저수익 분야의 사후 보상 제도와 네트워크 보상 등 보완형 공공정책수가를 적용한다.또한 행위량보다는 최종적인 건강 결과나 통합적인 건강관리 등에 대해 보상하는 성과나 가치 기반의 대안적이고 혁신적인 지불제도를 지속해 모색하고 적극적으로 도입할 방침이다.박민수 차관은 "행위별 수가에 기본이 되는 의료행위별 가격인 상대가치점수는 수술, 입원, 처치, 영상, 검사 등 다섯 가지 분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수술, 입원, 처치료는 저평가된 반면, 영상, 검사 분야는 고평가됐다"고 설명했다.치료에 필요한 자원의 소모량을 기준으로 삼다 보니 오랜 기간 경험을 쌓은 의료인의 행위보다는 장비를 사용하는 검사에 대한 보상이 커진 것.정부는 2012년부터 2017년, 2024년 세 차례에 걸쳐 상대가치점수를 개편해 왔지만 각 분야별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달라 고평가된 항목에서 저평가된 항목으로 수가를 조정하는 작업이 원활히 진행되지 못했다.박 차관은 "상대가치점수 결정의 핵심인 업무량 산정 권한을 위임받은 의사협회가 내부 조정에 실패하며 진료과목 간 불균형도 심화됐다"며 "또한 의료 비용에 대한 분석 ·조사 결과보다는 각 전문 과목별 이해관계에 의해 상대가치점수가 결정된 측면도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이러한 문제점을 바로 잡기 위해 상대가치점수 산정 절차와 방식을 대폭 개편하겠다"고 덧붙였다.이에 복지부는 개편 주기를 2년으로 단축하고 그 이후 연단위 상시 조정체계로 전환한다. 올해부터 제3차 상대가치 개편안을 적용하고 있고 앞으로는 2년 주기로 제4차 상대가치 개편을 적용한다.박 차관은 "제3차 상대가치 개편안은 중증 수술 분야의 필수의료 분야에 대한 보상 수준을 높였으나,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 있다"며 "제4차 상대가치 개편 시에는 필수의료 분야의 입원, 수술, 처치에 대해 대폭 인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의대교수 집단사직…국민 생명 두고 협상 안 돼"박민수 차관은 오는 25일부터 집단 사직서 제출을 준비하는 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대위원회와 관련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환자 곁에 남아줄 것을 당부했다.박 차관은 "국민의 우려와 정부의 거듭된 당부에도 사직 의사를 표명한 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며 "대화와 타협의 장을 만들기 위해 교수가 집단으로 환자 곁을 떠나겠다는 말은 국민들이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다. 어떠한 경우라도 국민 생명을 두고 협상을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이어 "의대 교수는 그동안 환자들이 믿고 의지하며 늘 든든하게 생각해 왔던 분들"이라며 "우리 국민들은 생명이 위급한 환자를 진료하는 교수님들이 실제로 환자 곁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 믿고 있다. 국민 믿음을 부디 저버리지 말아 달라"고 덧붙였다.지난 15일 대한뇌혈관내치료의학계와 대한뇌혈관외과학회는 성명서를 발표하며 조속하고 합리적 해결이 될 때까지 병원을 지키고 있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또한 17일 국립중앙의료원장은 "변함없이 공공의료 최전선에서 공중보건위기 대응에 앞장서며 의료 안전망 역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입장문을 발표했다.건국대 충주병원 역시 이번 집단행동과 상관없이 전체 의료진이 정상 진료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박민수 차관은 "환자의 생명을 지키는 선택을 하고 이에 대한 입장을 표명해 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환자의 곁을 지키겠다는 여러분의 목소리가 전체 의료계로 확산되기를 바라며 대화를 통해 합리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3-18 11:55:30정책

강원대 어린이병원 개원 10주년 기념 행사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강원대 어린이병원 개원 10주년 기념 행사 기념촬영강원대학교 어린이병원(병원장 나성훈)은 어린이병원 개원 10주년을 맞아 기념식 및 어린이 공공의료 강화 심포지엄을 9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심포지엄에는 주영수 국립중앙의료원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나성훈 어린이병원장이 '강원대학교 어린이병원이 나아갈 길', 이민정 보건복지부 필수의료총괄과 보건사무관이 '소아청소년 의료정책의 방향', 문진수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어린이병원의 발전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이어 복지부 정성훈 보험급여과장, 강원도청 권은진 공공의료과장, 강원대병원 김우진 진료부원장이 어린이 공공의료 강화 방안에 대해 패널 발표 및 토론을 진행했다.나성훈 어린이병원장은 "강원도 유일의 어린이병원이 우리의 자랑이듯 도민의 자부심이 되는 그 날까지 지난 10년의 노력을 디딤돌로 삼아 앞으로의 미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3-05-10 09:18:52병·의원

NMC 중앙응급센터 조직개편 "독립성 및 전문성 강화"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국립중앙의료원(원장 주영수) 중앙응급의료센터는 응급의료의 핵심 정책지원기관으로서 정체성을 명확히 하고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4일 밝혔다.올해 1월 보건복지부에 '재난의료과'가 새로 만들어지고 2월에는 응급의료법 시행규칙이 개정된데다 제4차 응급의료기본계획 등 정부 시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함이다.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 개편 조직도먼저 응급의료분야 특수성을 고려해 중앙응급의료센터가 독립적이고 전문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국립중앙의료원장 직속으로 편제되었으며 기존의 2실-11팀의 구조는 실명 변경 및 팀 재편이 이루어졌다.응급의료정책연구실과 중앙응급의료상황실 등 2개 실은 복지부 응급의료과 및 재난의료과와 유기적 협력, 소통을 위해 응급의료정책실과 재난의료정책실로 바뀌었다.응급의료정책실 산하에는 병원 단계의 질 관리와 인프라에 관련된 6개 팀을 두고 응급의료기관의 질 향상, 취약지 인프라 구축, 응급의료 이용문화 홍보 등 기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재난의료정책실에는 재난의료 및 현장이송과 관련된 3개 팀을 두어 응급환자의 적정이송체계를 구축하고 지난해 이태원 참사와 같은 대규모 재난상황에서 재난의료대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중앙응급의료센터장 직속으로는 응급의료정책연구팀과 응급의료운영관리팀 등 2개 팀을 편성했다.김성중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급증하는 국가응급의료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전국 어디서나 최종치료까지 책임지는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5-04 11:46:53병·의원

NMC 예산삭감 논란 뜨겁지만… 복지부, 건립위원회 스타트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국립중앙의료원 신축·이전 관련 규모 및 예산이 대폭 감소한 것에 대한 문제제기가 거센 가운데 정부는 예정대로 계획을 추진해 주목된다.보건복지부는 7일 오후 3시 30분,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제1차 국립중앙의료원 신축·이전 및 중앙감염병병원 건립위원회를 개최했다.건립위원회는 NMC 본원 및 중앙감염병병원, 중앙외상센터를 동시 건립하는 것을 목표로 신축사업을 지원하고자 구성(2022.2월, 총 28명)한 자문·심의 기구로 지난해 12월 총사업비가 확정된 이후 첫 회의자리를 마련한 것.의사 가운을 입은 국립중앙의료원 전문의들은 지난달 31일, 피켓을 들고 신축 이전 병원 예산 삭감 철회를 촉구한 바 있다. 복지부는 이날 중앙감염병병원 건립 및 운영 마스터플랜 계획을 공개하고 NMC 건립위원회 개편안도 논의했다.의료계는 물론 NMC 내 의료진들은 국회 앞에서 피켓을 들고 기자회견을 통해 관련 예산삭감 철회 등을 요구하며 우려섞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하지만 복지부는 이날 첫 회의에서 신축·이전 사업 추진상황과 더불어 중앙감염병병원 건립 및 운영 종합계획을 보고하는 것으로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했다.앞서 총사업비에 대한 국회 예산심의 결과 본원은 526병상(1조 1726억원), 중앙감염병병원은 기부금으로 건립키로 결정한 바 있다.복지부 박민수 차관은 "본원의 총사업비 병상규모 축소(800병상 요구→526병상)에 대한 공공의료 안전망 약화 등 대내외적으로 우려가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복지부는 완공시점(’27년)을 고려해 설계공모 등 행정절차를 일정대로 차질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그는 이어 "향후 국립중앙의료원의 병상 수 확대 문제는 감염병, 중증 응급, 외상 등 필수의료 대응을 위한 국립중앙의료원의 기능과 역할을 고려해 재정당국과 적극 검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건립위원회에는 보건복지부, 기획재정부, 국방부, 질병관리청, 문화재청, 서울특별시, 국립중앙의료원 등에서 당연직위원 7명과 복지부 2차관, 국립중앙의료원장 등 2명이 참석했다. 이어 의료전문가, 시민단체, 보건의료정책분야, 법률전문가, 병원건축 및 행정 등 총 19명의 전문가가 자리했다. 
2023-02-07 16:45:25정책

"코로나 여파, 전담병원들 경영회복 최소 4년 걸린다"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국립중앙의료원이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공공병원 경영 회복을 위해 범정부 위원회 구성을 제언하고 나섰다.감염병 전담병원인 지방의료원들이 코로나 전 대비 외래수익 20%, 입원수익 30% 급감해 경영 정상화까지 최소 4년 이상 소요된다는 주장이다.NMC 주영수 신임 원장. 국립중앙의료원(NMC) 주영수 신임 원장은 8일 오전 10시 원내 대강당에서 열린 '코로나 공공의료기관 기능 회복과 방향성 정립을 위한 기자간담회'에서 "공공병원 회복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범정부 공공병원 정상화위원회를 구성 운영해야 한다"고 밝혔다.주영수 원장(56)은 1965년 대전 출생으로 서울의대 졸업(1990년) 후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전공의와 전임의, 한림의대 사회의학교실 교수,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공동대표, 서울시 공공보건의료재단 이사장을 거쳐 2020년 7월부터 국립중앙의료원 기획조정실장과 공공보건의료본부 본부장 등을 역임한 후 올해 1월 보건복지부 산하 국립중앙의료원장에 임명됐다.주 원장은 취임 첫 간담회에서 공공병원 회복 방안과 새병원 건립 계획을 중점 설명했다. 국립중앙의료원을 비롯한 전국 지방의료원은 코로나 발생 이후 전담병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지방의료원 38개 경영 분석결과, 2019년 대비 2020년 입원 환자 21%, 외래 환자 25.1% 감소했다. 이에 따른 입원 수익은 30.8%, 외래 수익은 20.3% 급감했다.국립중앙의료원의 경우, 동일 연도 입원 환자 56.8%, 외래 환자 18.7% 대폭 줄었으며, 입원 수익은 49%, 외래 수익은 5.7% 감소했다.주 원장은 "코로나로 인해 2020년도 공공병원의 환자 수와 의료수익 모두 평균 3배 이상 악화됐다. 경영 정상화 소요기간은 병원 상황 고려 시 최소 4년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2028년 개원할 국립중앙의료원 새병원 조감도 모습. 그는 "코로나 이전 모습이 아닌 필수의료 제공 책임기관으로 공공병원 회복의 방향성 정립이 필요하다. 범정부 공공병원 정상화 위원회 구성을 토대로 공공병원 회복 연구와 로드맵 수립을 제언했다"며 "필수의료 제공 책임기관 위상 확보를 위한 시설과 장비, 의료인력 확충 등의 제도적, 예산적 지원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국립중앙의료원 새병원 건립은 2028년 개원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중앙외상센터 100병상을 포함한 1100병상 규모로 중앙감염병병원 등 필수의료 기능과 함께 공공보건의료연구소, 공공보건의료개발원 등 공공의료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주 원장은 "모병원을 1100병상 이상 상급종합병원으로 육성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중앙감염병병원을 건립하겠다"면서 "새병원 건립사업은 단순한 일개 병원 신축이 아닌 공공보건의료체계 중심을 세우는 국가 핵심 프로젝트"라고 의미를 부여했다.동석한 조승연 지방의료원연합회장은 공공병원 확충과 예산 지원을 주문했다.주영수 원장 기자간담회에 동석한 조승연 지방의료원연합회장(우)은 의료인력난현실을 설명했다. 조 회장은 "포스트코로나 대비 공공병원과 의료인력 확충이 필요하다. 팬데믹을 얼마나 겪어야 개선되나"고 반문하고 "새정부의 대형병원 공공의료 위탁 추진은 우려된다. 공공병원 회생 없이 민간병원을 활용하는 과오가 반복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조언했다.국립중앙의료원 핵심 역할인 감염병과 외상 분야 의사 인력 확보는 여전히 난제이다.주영수 원장은 "국회에서 논의된 국립의전원(일명 공공의대) 법안이 계류 상태이다. 법안이 재논의 되면 의료인력 확보가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차선책으로 국가중앙병원 위상과 수도권 위치 등 지방의료원보다 유리한 상황이다. 의료인력 확보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그는 오는 5월 출범할 윤석열 정부의 산하기관장 사직 권고 등 영향력 행사 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초연한 자세를 취했다.주 원장은 "공공의료 전문가로서 제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주어진 임기에서 국립중앙의료원장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04-08 12:27:14병·의원

서울의대 의료관리학 '지고', 연세의대 예방의학 '뜬다'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시대를 앞두고 보건의료 분야 권력 이동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문재인 정부 서울의대 의료관리학에서 윤석열 정부 연세의대 예방의학과로 보건의료 전문가 인력풀 재편이 예상된다.10일 메디칼타임즈 취재결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의사 핵심 그룹은 연세의대 예방의학과 출신으로 보건의료 공약 설계와 자문을 총괄한 것으로 나타났다.윤석열 당선인 보건공약 연세의대 출신 핵심 브레인들. 왼쪽부터 박은철 교수, 장성인 교수, 김소윤 교수, 박형욱 교수. 우선, 국민의힘 선대위 보건바이오의료정책분과 박은철 위원장이 윤석열 당선인의 보건의료 공약 설계를 진두지휘한 핵심 인물.박은철 위원장(61)은 연세의대를 졸업(1986년)한 연세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로 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장과 국립암센터 국가암관리사업단장, 심사평가원 조사연구실장 등 의료 현장과 보건 정책 실무를 모두 경험했다.윤 당선인이 내세운 집권 100일 내 감염병 대응체계 전면 개편과 공공정책수가 신설 등 필수의료 강화, 의료 취약지 중심의 비대면 진료 확대 등 굵직한 보건의료 공약 초안부터 완성까지 박은철 교수를 거쳐 이뤄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연세의대 예방의학과 장성인 교수도 국민의힘 선대위 보건바이오의료 정책위원을 담당하며 윤석열 당선인 보건의료 분야 브레인으로 활약했다. 장 교수는 연세의대 출신으로 전공의협의회장 등을 역임하며 현장 목소리를 담은 입원전담전문의 시범사업 연구를 주도했다.또한 연세의대 예방의학과 김소윤 교수는 국민의힘 선대위 보건의료 분과 자문위원으로, 단국의대 인문사회학 박형욱 교수는 국민의힘 선대위 코로나 위기대응위원회 위원으로 윤석열 당선인을 측면에서 지원한 연세의대를 졸업한 예방의학과 전문의이다.김소윤 교수는 보건복지부 보험급여과 사무관과 보건산업진흥과 서기관을 경험한 공무원 출신이며, 박형욱 교수는 변호사 면허를 지닌 의사로 MB 정부 시절 청와대 보건복지비서관실 행정관으로 활약했다.이들 모두 지난해 하반기 국민의힘에 합류해 윤석열 대선 후보 보건의료 공약을 치밀하게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윤석열  정부 인수위원회 보건 분과에서 연세의대 출신 교수들의 활약이 예상되고 있다.  정권 교체마다 의과대학 중심의 권력 이동은 반복됐다.문재인 정부 5년 동안 서울의대 의료관리학 출신이 보건의료 정책을 좌지우지했다.김용익 전 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을 비롯해 윤태호 전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 정기현 전 국립중앙의료원장 그리고 김선민 현 심사평가원장, 이진석 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김윤 교수 등 현정부의 보건의료 요직과 정책에 깊숙이 관여한 서울의대 의료관리학 출신이다.의료단체 한 임원은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라는 말이 있듯 서울의 의료관리학에서 연세의대 예방의학과로 보건정책 무게 중심이 이동할 것"이라면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집권 100일 이내 방역의료정책 전면 개편을 약속한 만큼 인수위원회 분과에 의사 전문가들이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국민의힘 코로나 특보로 활약한 서울의대 출신(1983년 졸업)인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정기석 교수(63, 전 질병관리본부장)는 방역의료 권위자로 윤석열 정부 내각에 발탁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2022-03-11 05:30:00병·의원

NMC 새병원 건립위원회 발족 "감염병 역량 제고"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중앙감염병병원을 포함한 국립중앙의료원 신축 사업이 민관으로 구성된 건립위원회 발족으로 본격 추진된다.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10일  "국립중앙의료원(NMC) 신축 이전 사업을 본격적으로 착수하기 위해 건립위원회를 발족한다"고 밝혔다.국립중앙의료원 건립위원회 발족식에 참석한 복지부 권덕철 장관과 위원들 기념촬영 모습.건립위원회는 공동위원장에 류근혁 복지부 2차관과 주영수 국립중앙의료원장을 비롯해 정부위원(7명)과 민간위원(17명) 등 총 26명으로 구성했다.위원들은 진료와 연구, 건축, 공공의료 분야의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 공공기관 경영진, 법률 전문가 등으로 2년간 활동한다.의료계 위원으로 서울의대 의료관리학 김윤 교수와 서울대병원 김병관 진료부원장, 분당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김홍빈 교수. 부산의대 예방의학과 윤태호 교수, 건국의대 예방의학과 이건세 교수, 서울대병원 장인진 교수, 의정부성모병원 조항주 교수 등이 포함되어 있다.국립중앙의료원은 새병원 건립위원회 구성으로 미군 공병단 부지 신축을 본격화했다.  현 부지와 신축 병원 부지.위원회는 국가중앙병원에 걸 맞는 최고의 병원 건립을 위해 진료와 연구, 건축, 거버넌스 운영 등 3개 분과로 구성되어 분야별 추진 계획 전반을 자문, 심의한다.앞서 국립중앙의료원은 방산동 미 공병단 부지에 총 6000억원을 투입해 신축 병원 600병상과 중앙감염병병원 100병상, 중앙외상센터 100병상 등 총 800병상 규모의 신축 병원 건립을 추진해왔다. 2022년 착공, 2025년 완공 목표.복지부는 건립위원회의 효율적 실무를 위해 정부와 국립중앙의료원으로 구성된 사무국을 두고 총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권덕철 장관은 발족식 축사를 통해 "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은 의료원 신축 이전과 함께 추진하는 중앙감염병병원 건립이 국가의 감염병 관리 역량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계기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02-10 11:59:53병·의원

국립중앙의료원 주영수 신임 원장…내부 인사 임명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주영수 신임 원장병원 신축·이전 등 굵직한 과제를 앞두고 있는 국립중앙의료원의 새로운 수장으로 주영수 신임 원장이 올랐다.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주영수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본부장을 23일자로 신임원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3년간. 주 신임원장은 서울의대(의학과 90년졸)를 졸업하고 동 대학 석·박사를 취득하고 서울대병원에서 예방의학교실 전공의로 수련을 받았다. 그는 지난 1999년부터 한림대 성심병원에서 20년 이상 교수로 재직했으며 지난 2004년 대통령 자문 '고령화 및 미래사회위원회' 전문의원으로 활동했다. 이후 2020년부터는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기획조정실장을 맡아 국가 공공의료 발전에 역할을 하고 있다.특히 코로나19 환자 중증도별 분류, 수도권 병상 확충 전략 수립 등을 통해 국립중앙의료원이 국가 공중보건위기 상황에서 중심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무엇보다 주 신임원장이 최근까지 공공보건의료본부장 겸 기획조정실장을 맡으며 국립중앙의료원 운영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점을 고려할 때 무리 없이 병원을 운영할  이라는 데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보인다.보건복지부는 "국립중앙의료원이 국가 중앙병원으로서 위상을 높이고 방산동 신축·이전 및 중앙감염병병원 건립 등 여러 과제를 차질없이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2-01-24 12:26:38정책

NMC 정기현 원장 이임식 “새병원 건립 합심해야”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국립중앙의료원(NMC) 정기현 원장이 4년 임기를 마무리하면서 중앙감염병병원 건립과 새병원 신축 이전에 대한 기대감을 피력했다.국립중앙의료원 정기현 원장 이밈식 모습.정기현 원장은 지난 21일 국립중앙의료원장 이임식을 통해 "중앙감염병병원 건립과 새병원 신축이전은 코로나 대응 과정에서 전 직원이 다 같이 확보한 성과이며 국민들의 공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밝혔다.정기현 원장은 지난 2018년 1월 23일 취임한 이후 4년간 국립중앙의료원 수장 역할을 담당해왔다.그는 취임 직후 조직의 전략목표를 '공공보건의료체계의 총괄기관'으로 정하고 국가중앙병원 위상 재정립과 비전 등을 제시하며 의료원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특히 18년째 답보 상태인 국립중앙의료원의 신축 이전 부지 확정 등 숙원 사업 해고에 기여했다.정기현 원장은 이임식에서 "진짜 4년이 됐다. 제대로 된 법과 정부 제도지원 등의 뒷받침 없이 말로만 중앙감염병병원으로 지정됐던 안타까운 현장에서 힘겹게 버텨주시고 각자의 역할을 감당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임직원들에 경의를 표했다.그는 "국립중앙의료원이 얼마나 소중한 기관이고, 큰 역할을 하는 귀한 존재인지를 알게 됐다"고 전하고 "이제 세계 최고의 병원을 건립할 수 있도록 구성원 모두가 합심해야 한다. 신축이전 이후의 국립중앙의료원은 단순히 새 건물, 새 병원이 아닌 세계 최고의 시스템으로 작동해야 한다는 관점과 목표를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2022-01-24 11:36:36병·의원

NMC 총동문회 신임 회장에 조필자 원장 선출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국립중앙의료원 총동문회 신임 회장에 조필자 원장(선우&조 신경과의원)이 선출됐다. 왼쪽부터 김화숙 회장과 조필자 신임 회장. 국립중앙의료원(NMC) 총동문회는 지난 20일 노보텔엠배서더호텔에서 제33차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 회장에 조필자 원장을 선출했다. 임기 2년. 이날 정기총회에는 이성낙 가천대 명예총장, 박명하 서울시의사회장, 박인서 전 국립의료원장,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 등 원내외 동문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 19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진행했다. 4년간의 임기를 마친 김화숙 총동문회장(김화내과 원장)은 "임기동안 총동문회가 주관이 되어 국립중앙의료원의 개원 6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하여 국립중앙의료원의 역사와 전통을 대내외에 알리고, 이 행사를 통해 발전기금을 조성하는 한편 NMC의 역사 되살리기 운동을 전개할 수 있었던 것을 보람으로 여긴다"고 말했다. 그는 "국립중앙의료원은 우리나라 현대의학의 실질적인 발상지로 지난날의 영화를 되살리도록 동문회가 울타리로서 기능해 나가야 한다면서 "스칸디나비안클럽의 복원을 비롯하여 개원 초기 NMC 주요 시설물을 유지하고 보존부터 전통을 살려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총회에서는 2021년도 사업 결산 등 회무보고와 2022년 사업계획안 및 예산안을 집행부 원안대로 처리하고, 제19대 김화숙‧제20대 조필자 회장 이취임을 진행했다. 조필자 신임 회장은 고려의대 출신(1977년 졸업)으로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수련을 시작해 여성 신경과 전문의 1호로 2011년 정년까지 35년을 재직했다. 조필사 신임 동문회장의 인사말 모습. 조필자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동문회 조직문화와 국립중앙의료원과의 돈독한 협력관계 구축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새로 구성될 임원진과 협의하여 회무의 연속성을 가지고 동문회 사업발전에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총회에 앞서 특강은 정기현 원장의 '국립중앙의료원 비전'을 주제로 새 병원 건립 추진 경과와 상황 등이 발표됐다. 국립중앙의료원 총동문회는 동문회 발전에 도움을 준 동문 봄요양병원 이상완 원장과 관악이비인후과의원 최종욱 원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2021-11-22 14:04:49병·의원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치매센터 위탁운영 돌입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국립중앙의료원이 중앙치매센터 위탁 운영을 맡는다.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국립중앙의료원장(원장 정기현)과 30일 오전 국립중앙의료원 대회의실에서 '중앙치매센터 운영위탁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치매관리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체결한 것으로 6월 30일자로 국립중앙의료원이 중앙치매선터의 법정위탁 기관이 됐다. 정부는 이를 기점으로 중앙치매센터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전환점을 맞이하게 됐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이에 따라 국립중앙의료원은 공공보건의료체계의 총괄기관으로써 축적된 역량과 경험을 중앙치매센터 운영과 연계해 치매 정책의 실행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중앙치매센터 주요 업무(치매관리법 제16조)는 ▲치매관리사업 수행기관에 대한 기술지원 및 평가 지원 업무 ▲치매관리 지침 개발 및 보급 ▲시행계획의 추진실적 평가 지원 ▲치매연구사업 지원 ▲치매관리사업 관련 교육ㆍ훈련 및 지원 업무 ▲성년후견제 이용지원 업무의 지원 ▲치매등록통계사업 지원 ▲치매정보시스템의 구축ㆍ운영의 지원 ▲치매 발생의 원인 규명을 위한 역학조사 ▲치매안심센터 업무의 지원 ▲치매 인식개선 교육 및 홍보 ▲치매 관련 정보의 수집ㆍ분석 및 제공 ▲치매와 관련된 국내외 협력 ▲그 밖에 치매와 관련하여 보건복지부장관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업무 등이다. 국립중앙의료원 정기현 원장은 "치매국가책임제는 공공보건의료 체계가 감당해야 하는 핵심 정책목표가 됐다"면서 "국립중앙의료원의 역할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치매국가책임제 완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복지부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보건복지부 양성일 제1차관은 "지난 4년간 치매국가책임제를 통해 이룬 성과와 변화는 묵묵히 맡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준 중앙치매센터 직원 모두의 덕분"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이어 "치매국가책임제 완성을 목표로 치매 환자와 가족이 지역사회에서 함께 안심하며 지낼 수 있는 치매안심사회 구현을 위해 국립중앙의료원과 중앙치매센터가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중앙치매센터 고임석 센터장은 "치매친화적인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지역사회 중심의 치매 예방과 관리를 강화하고 우리 사회 올바른 치매인식 확산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고 말했다.
2021-06-30 10:00:00정책

‘문통’의 보건의료정책 '서울의대 의료관리학'으로 통한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2021년 신축년에도 보건의료계 문재인 대통령의 책사로 서울의대 의료관리학교실의 영향력이 그대로 유지될 전망이다. 지난해 이어 올해 이어지는 코로나 상황에서 방역에 집중해야 하는만큼 변화를 추구하기 보다는 기존의 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서울의대 의료관리학은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과 동시에 빠르게 자리를 잡았다. 좌측부터 김용익 건보공단 이사장, 이진석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정기현 NMC원장, 김선민 심평원장 문재인 케어의 설계자로 알려진 김용익 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을 주축으로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 이진석 청와대 국정상황실장까지 서울의대 의료관리학교실 출신. 김용익 이사장은 지난해 12월, 임기말 다시 1년 연임이 확정됨에 따라 올해도 문재인 케어를 추진하는데 실질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다. 특히 건보공단은 전임 이사장 중 연임된 사례가 없다는 점에서 이례적인 인사로 의료계 주목을 받았다. 이와 더불어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전라권 표밭을 다지는데 일등공신으로 알려진 정기현 NMC원장도 지난 12월 31일, 1년 연임을 확정지으면서 문재인 대통령 임기와 함께할 것으로 보인다. 정기현 원장은 NMC원장 직전까지 순천 현대여성아동병원장으로 진료를 했지만 앞서 서울의대 의료관리학교실 석사 출신으로 김용익 사단 중 한명. 당시 '공공보건의료 발전위원회'를 이끌면서 공공의료에 대한 대책을 제시했는데 최근 공공보건의료발전 종합대책과 일치하는 부분이 상당수. 의료계 일각에선 복지부 산하 국립공공의료대학원을 설립, 국립중앙의료원에 수련병원 역할을 맡기는 것도 정 원장의 큰 그림이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또한 소위 청와대 '실세'로 꼽히는 이진석 청와대 국정상황실장도 올해 여전히 막상한 영향력을 발휘할 전망이다. 이 실장은 지난 2017년 5월, 문재인 대통령 취임과 동시에 대통령비서실 사회정책비서관을 맡은데 이어 2019년 대통령비거실 정책조정비서관, 2020년 1월 대통령비서실 국정상황실 국정상황실장직을 꾀차면서 승승장구 중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서울의대 의료관리학 교실. 이밖에도 현재 보건의료계 주요 보직에 서울의대 의료관리학 교실 출신이 전진 배치중이다. 당장 질병관리청 정은경 청장도 서울의대 가정의학과 전문의임과 동시에 서울의대 의료관리학 교실 출신이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김선민 원장도 의료관리학을 거쳐간 인물. 정기현 NMC원장이 취임한 이후 NMC 공공보건의료지원센터장에 의료관리학 출신 임준 교수도 보직을 맡았다. 또 김윤 교수는 상급종합병원 지정평가는 물론 커뮤니티케어, 의료공급체계개편, 신포괄수가 개편 등 굵직한 연구용역을 주도한 데 이어 최근에는 지속가능한 환자중심 의료체계 구축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보건의료계 서울의대 의료관리학 출신의 파죽지세 행보에 의료계 관계자들은 어떻게 바라볼까. 익명을 요구한 모 의과대학 교수는 "문재인 정권에서 김용익 사단으로 일컫는 의료관리학교실 출신이 대거 자리를 차지하면서 불편한 시선이 높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비의료관리학 인물을 배제하고 있다는 여론이 있지만, 그들이 워낙 요직에 위치하다보니 연구비 수주 등에 불이익을 받는게 두려워 언급을 하지 않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의료계 관계자는 "일부는 낙하산 논란도 있었지만 이미 2년이상 임기를 수행하면서 긍정적 평가도 있다"면서 "한편으로는 보건의료정책 전문가들이 서울의대에 몰려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현상으로 본다"고 봤다.
2021-01-12 05:45:56정책

문 대통령 NMC 방문..."과할 정도로 조치해달라" 주문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번째 우한 폐렴 환자가 격리 치료 중인 국립중앙의료원(NMC)을 현장 방문해 감염증 대응태세를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의료기관에서 질병관리본부나 보건소에 의심 환자 보고 등 의무 준수를 하지 않은 부분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줄 것을 주문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국립중앙의료원을 방문해 신종 코로나 대응상황을 점검했다. (사진 청와대) 청와대 한정우 부대변인은 28일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전 국립중앙의료원을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현장 대응체계를 직접 점검하고 정부의 총력 대응태세를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날 문 대통령은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과 김연재 중앙감염병병원 운영지원팀장으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선별기준과 대응조치, 선별진료소 운용 절차 등을 보고받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국립중앙의료원은 과거 메르스 발병 때에도 국가지정 격리병상으로 활용된 적이 있는데 충분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지와 과거 입원환자로 인해 다른 환자 또는 내원객, 의료진 등에 감염된 사례가 있다면서 감염 전파 우려를 점검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의료기관들이 질병관리본부나 보건소에 연락 기능을 사용하지 않았거나 해야 될 의무를 준수 안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보다 더 경감심을 가져줘야 한다"며 의료계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김연재 운영지원팀장은 "소통과 교육이 중요하다는 것을 과거 메르스 사태부터 느끼고 있다"고 답변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 차원에서 선제적 조치가 조금 과하다는 평가가 있을 정도로 강력하고 발 빠르게 시행돼야 하고, 무증상으로 공항을 통과했던 분들에 대한 전수조사와 증세가 확인된 분들을 격리해 진료하며 2차 감염을 최대한 막는 조치를 취하고, 이런 조치를 국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해 불안감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2번째 확진환자가가 입원 격리 중인 음압격리 병동을 방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정기현 원장과 고임석 부원장의 보고를 받고 제2 감염 차단을 주문했다. (사진 청와대) 그는 "과거 메르스 사태 때 입원환자를 통해 다른 환자나 내원객, 의료진이 감염된 사례가 있어 지역사회도 불안해했다. 그 이후 감염병 의료체계가 개선됐기 때문에 그런 걱정할 필요가 없게 됐는데 이 부분을 설명해 달라"고 주문했다. 고임석 진료부원장은 "메르스 사태 때 심각 단계에서 병원을 폐쇄함으로써 메르스 환자 60명을 원내에서 진료했지만 원내 감염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면서 "전 직원도 항체검사를 시행했는데 양성은 단 한 명도 없었다. 시스템적으로 더 발전돼 있는 상태로 병원 내 감염이나 지역 유출될 가능성은 없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설 연휴 고생했는데 국립중앙의료원이 갖고 있는 역할이 있으니 이것은 운명적이다. 의료진과 직원들 노고에 감사 드린다"며 "이 일이 종식될 때까지 긴장감을 갖고 잘 대처해 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2020-01-28 16:46:30정책

문 대통령 "우한 폐렴 의료단체 협력과 지원방안 강구"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중국발 우한 폐렴 확산 차단에 주력하는 방역기관 및 의료기관의 노고를 격려하고 적극적인 대응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26일 오전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과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과 통화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상황'을 보고받고, 대응 관련 지시를 내리는 한편 노고를 격려했다고 청와대를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우한 폐렴 사태 관련 질본장과 국립의료원장 등과 통화하며 철저한 방역을 주문했다. (사진:청와대 홈페이지) 이날 문 대통령은 정은경 본부장에게 전화해 검역 단계부터 환자 유입 차단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더욱 적극적인 조치를 당부했다. 정 본부장은 현재 시간, 확진자 3명 관련한 상세사항과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바이러스 확산 단계를 보고하며, 검역대응 총괄 기관으로서 대응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공항, 항만에서의 철저한 검역 필요성을 강조하며 검역대상이 기존 우한에서 중국 전역 방문으로 확대된 만큼 향후 대처에 만전을 기울이도록 당부하고 "중국 유행 지역을 다녀와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있는 환자가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을 수 있으니, 의료단체와 협력해 의료인들에게 관련 정보를 잘 알리고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정 본부장은 검사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곧 새로운 검사법을 도입해 검사 역량을 확대토록 하겠다고 보고했다. 문 대통령은 범부처 차원 협력을 강조하고, 의료인 스스로도 보호하는 노력에도 만전을 기하라며 병원 감염 예방도 주문했다. 명절 연휴에도 헌신하는 질본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과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직원들의 근무상황에 각별한 배려를 당부했다. 특히 인천의료원과 명지병원 등 확진자를 수용 중인 의료기관에도 격려 전화를 하도록 정 본부장에게 전달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과 통화에서 작년 설 연휴 중 발생한 고 윤한덕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의 안타까운 과로사를 언급하며, 응급상황 대응 등 과중한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의료진과 국민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 이어 의료진과 관계자들에게 각별한 배려와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환자 상태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점검했습니다. 정 의료원장은 설 연휴 비상근무상황을 보고하고 국민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으며 검사역량을 확보하고, 확진자 치료 병상 확보를 위해 면밀한 준비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의 불안이 잠식될 수 있도록 질본 중심으로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대처를 지속하되, 범부처 협업과 역량동원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 건의해 주면 최대한 지원을 약속하겠다고 약속했다.
2020-01-27 12:13:59정책

차기 복지부장관 인사퍼즐 이미 작동됐다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문재인 정부의 2번째 보건복지부 장관은 누가될까. 청와대 여준성 행정관의 복지부장관 정책보좌관 내정으로 장관 교체설 활시위는 당겨졌다. 야당 시절 잘나가는 의원들 비서관과 보좌관 출신 여준성 행정관은 문정부 출범 후 청와대 행정관 임명부터 복지부를 술렁이게 했다. 김용익 전 의원(현 건강보험공단 이사장) 보좌관인 그의 청와대 입성은 곧 김용익 라인의 부활을 예고했다. 여기에 서울의대 의료관리학 이진석 교수의 청와대 사회정책비서관 발탁을 비롯해 부산의대 윤태호 교수의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 임명, 지역 소아병원 정기현 원장의 국립중앙의료원장 등극 그리고 심사평가원 김선민 상임이사 낙점 등 보건의료계 전방위적으로 서울의대 의료관리학교실과 김용익 영향력을 드러냈다. 하지만 권력의 정점인 중앙부처 수장은 아직 장악하지 못했다. 청와대 내부 친문 이너서클에서 김용익 복지부장관 기용에 불편한 입장을 확고히 하면서 김용익 사단은 플랜 B로 전략을 수정했다는 후문이다. 그 시작이 여준성 행정관의 복지부 입성이다. 김수현 전 수석과 호흡을 맞춘 여준성 행정관을 장관 정책보좌관으로 임명해 사전에 복지부 고위직 공무원들을 관리한 후 김수현 차기 장관 임명 후 안착 시간을 최소화하는 방안이다. 여기에 김 수석과 여준성 행정관 연결고리인 이진석 청와대 정책실 비서관이 복지부 차관으로 등용되면 김용익과 김수현 모두 '금상첨화'이자 '일거양득'인 셈이다. 김수현 전 수석 입장에서 노무현 정부에서 사회정책수석으로 모신 김용익 이사장이 불편한 존재인 것은 분명하나, 보건의료 분야에서 그를 배제하고 가기에는 너무도 큰 산인 것도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다. 법무부 조국 장관 임명 강행과 중도 사퇴로 큰 내상을 입은 문재인 정부 입장에서 복지부장관 자리는 무난한 중앙부처 중 하나일 수 있다. 의료계 관계자는 "청와대 여준성 행정관의 장관 정책보좌관 이동은 많은 의미를 지니고 있다. 차기 장관 임명 등 향후 복지부의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면서 "김용익 사단이 문정부에서 미치는 영향력이 아직도 건재하다는 반증일 수 있다"고 말했다. 김수현 이든 누가 복지부장관에 임명되느냐보다 장관으로서 무엇을, 어떤 역할을 맡길 것일지가 더욱 중요하다. 차기 보건복지부 장관 임명을 위한 청와대 인사퍼즐 맞추기는 이미 시작됐다.
2019-11-04 05:45:50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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